제천의 세명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이 대학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12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인재 육성의 든든한 밑거름을 얻게됐다.

세명대는 9일 이 사업 지원을 신청한 전국의 125개 대학 중 가톨릭대, 서울시립대 등 11개 지원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발, 재정 지원해 학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이 사업에는 전국에서 무려 125개 대학이 지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면, 면담, 현장 실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처 세명대 등 전국의 11개 대학을 선정했다.

세명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미드필더 메이킹 시스템(Midfielder Making System)’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세명대학교 인재상인 미드필더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이 책임지도교수와 함께 신입생때부터 졸업까지 비전을 설계하고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는 시스템이다.

주요 내용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강의평가 결과 공개, 빨간펜제도 시행, 책임지도교수제, 기숙형 대학 구현, 졸업인증제 등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 같은 선진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성과 실용·전문 지식을 갖춘 미드필더형 인재 육성에 전력할 방침”이라며 “또한 졸업생 A/S 교육과 리콜 교육 등을 실시해 타 대학과 차별화 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